2025년 들어 금(옥스 골드, XAU/USD)의 가격은 기존 기록을 잇달아 경신했습니다.
1온스당 약 3,000달러대 진입을 시작으로, 최근엔 4,000달러를 넘기도 했습니다.
예컨대 글로벌 조사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금 가격은 달러 기준으로 약 26% 상승했습니다.
그리고 주요 은행들도 향후 금 가격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.
예컨대 JP Morgan은 2026년 말까지 온스당 평균 약 5,055달러까지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.
또한 Bank of America(BoA)은 2026년 금 가격을 5,000달러대까지 볼 수 있다고 보고했습니다.
이처럼 구조적 상승 기대가 명확해진 가운데, “얼마나 더 오를 수 있는가?”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뒤따릅니다.
1.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
여러 국가 중앙은행이 최근 몇 년간 금 보유량을 꾸준히 늘려왔고,
이는 금 가격의 구조적 상승요인이 됐습니다.
금 보유 확대는 공급 측면에서의 부담으로 작용하며, 이는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동합니다
.
2.미국 달러 약세 및 금리 하락 기대
금은 이자를 주지 않는 자산(non-yielding)이기에,
일반적으로 달러가 약세이거나 실질금리가 낮을 때 매력이 커집니다.
최근엔 Goldman Sachs 등이 “연준(Fed)의 금리 인하 기대가 금 가격 상승의 핵심”이라고 분석했습니다.
3.지정학적·경제적 불확실성
무역 긴장, 지정학 리스크, 인플레이션 지속 등이 금을 안전자산(safe-haven)으로서 부각시키고 있습니다.
이러한 불확실성은 투자자들이 주식이나 다른 자산군보다 금을 더 선호하게 만드는 배경이 됩니다.
4.기술적 흐름 형성
금 가격의 상승 자체가 추가 상승 기대로 이어지는 자기실현적 흐름도 형성 중입니다.
일각에서는 이미 ‘금 상승 모멘텀’이 꺾였다는 경고도 나옵니다만,
다수의 기관은 아직 추가 상승 여지를 보고 있습니다.
📅 얼마나 더 오를까? 앞으로의 전망
금융기관들의 전망을 보면, 향후 12-24개월 사이 금 가격은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입니다.
JP Morgan: 2026년 말 평균 약 5,055달러/온스.
Reuters 집계: 2026년 평균 약 4,275달러/온스로 조사됨.
Goldman Sachs: 2026년 중반 약 4,000달러/온스 예상
이처럼 ‘4,000달러대 중반에서 5,000달러 안팎’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있으며,
현재 흐름이 이어진다면 이 구간은 현실화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.
⚠️ 상승을 제한할 수 있는 리스크
하지만 이런 강세 전망에도 불구하고 반대 요인 역시 존재합니다.
금 가격이 이미 급등했기 때문에 기대가치가 가격에 선반영되었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옵니다.
예컨대 Capital Economics은 금 가격이 내년에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.
중앙은행 매입 증가나 달러 약세 흐름이 멈추면 상승 탄력이 꺾일 수 있습니다.
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진정되거나 경제 성장 회복으로 실질금리가 올라가면 금 수요는 감소할 수 있습니다.
기술적 과열 및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다는 경고도 있습니다. 단기 조정 가능성은 염두에 둬야 합니다.
📝 투자자에게 주는 시사점
분산투자 차원에서 금을 고려하라: 금은 주식이나 채권과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으로,
포트폴리오 리스크를 낮추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.
단기 급등만으로 기대해선 안 된다: 가격은 이미 상당히 올라 있으며,
지금은 어느 구간에서 진입할지, 리스크 대비 수익 균형을 잘 따져야 합니다.
거시환경 변화를 주시하라: 달러 흐름, 금리 전망, 중앙은행 정책,
지정학 이슈 등이 금 가격의 향방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입니다.
실물·ETF·바스켓 방식 고려: 국내 금 현물, ETF, 글로벌 ETF 등
다양한 투자 방식이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구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🔚 맺음말
최근 금 가격의 상승은 단순한 “한 번의 랠리”가 아니라
금이 새로운 구조적 전환점에 진입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.
하지만 상승이 영원히 지속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.
이제는 ‘언제 들어가냐’보다는 ‘어떻게 접근하느냐’가 더 중요해졌습니다.
금이 다시 한 번 투자자들에게 주목받는 자산으로 자리 잡은 지금,
현명한 판단과 분산 전략으로 이 흐름을 의미 있게 활용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.
